경제전문지 포춘 인도네시아(Fortune Indonesia)가 글로벌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20인을 공개했다.
포춘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100대 기업 중 여성 CEO가 이끄는 기업은 5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성의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McKinsey Global Institute Repor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의 53.76%가 여성이 오너다.
IDN 미디어 설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CEO)인 윈스턴 우토모(Winston Utomo)는 13일 언론에 “이 시대 여성들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 이상 실현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대표급의 역량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춘지가 여성을 선정하는 기준이 된 몇 가지 지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내 영향력, 리더십과 명확한 방향성, 성과, 경력 등이 그것이다.
윈스턴 CEO는 인도네시아 정재계가 많은 여성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면서, 대표적 인사로 현 재무부장관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를 언급했다. 반다르 람풍 출신의 이 여성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모든 예산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다.
현 여당 총재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도 인도네시아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한편 포춘 인도네시아의 헨드라 소에프라지트노(Hendra Soeprajitno) 편집장은 이번 선정 결과가 순위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각 분야에서 업적이 있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포춘지가 선정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여성 목록이다.
1.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oekarnoputri) 인도네시아 제 5대 대통령, 현 민주투쟁당(PDI-P) 총재
2. 레트로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교장관
3.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
4. 트리 리스마하리니(Tri Rismaharini) 사회부장관
5. 코피파 인다르 파라완사(Khofifah Indar Parawansa) 동부자바 주지사
6. 마리 엘카 팡에스투 (Mari Elka Pangestu) 세계은행 전무
7. 알리싸 와히드 악티비스(Alissa Wahid Aktivis) 나흐 들라 툴 울라마(PBNU) 회장
8. 나즈와 시합(Najwa Shihab) 저널리스트
9. 누르하야티 수바캇(Nurhayati Subakat), Paragon Technology and Innovation 설립자
10. 신타 위자자 캄다니(Shinta Widjaja Kamdani), Sintesa 그룹 CEO
11. 카르티니 물자디(Kartini Muljadi), Tempo Scan Pacific 설립자
12. 니케 위자와티(Nicke Widyawati), 퍼르타미나 사장
13. 이라 노비아르티(Ira Noviarti),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사장
14. 페브리아니 에디(Febriany Eddy), Vale Indonesia CEO겸 사장
15. 디안 안디야수리(Dian Andyasuri), Shell Indonesia 사장
16. 네넹 구나디(Neneng Goenadi), 그랩 인도네시아 전무이사
17. 필리아 위보워(Phillia Wibowo), Mckinsey & Company 매니징 파트너
18. 알렉산드라 아스칸다르(Alexandra Askandar), 만디리 은행 부총재
19. 한다야니(Handayani), BRI은행 소비자 금융 이사
20. 베라 이브 림(Vera Eve Lim), BCA 은행 재무이사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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