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주당(Partai Nasional Demokrat, 이하 나스뎀당)은 지난 주 3일 간의 전당대회를 마친 후 2024년 대선 후보를 공개했다.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자카르타 주지사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중부자바 주지사 △안디카 뻐르카사(Andika Perkasa) 통합군사령관이다.
수르야 팔로(Surya Paloh) 나스뎀당 대표는 이들 모두 대통령 후보로써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스뎀당은 지난 15일~17일까지 주요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총 34개 지역 위원회가 제안한 여러 후보들 가운데 3명의 후보가 결정됐다.
16일 기준 아니스 주지사는 32개 지역 위원회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차지했으며, 간자르 주지사는 29개 지역 위원회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 외 경쟁자로는 라흐맛 고벨(Rachmat. Gobel) 의원(14개 지역)과 에릭 토히르(Erick Thohir) 공기업부 장관(16개 지역) 등이 있다.
결국 최종 권한은 당대표인 수르야 팔로에게 넘어갔다. 수르야 당대표는 “어떠한 부담도 없다. 그 결정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국익을 위한 최고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뎀당의 중앙회 의장인 윌리 아디티야(Willy Aditya)는 이 3명을 선정하는 데 있어 당의 정치적 합리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나스뎀당 내 후보를 내지 않는 점, 당적이 없는 아니스 주지사와 안티카 사령관을 후보로 지명한 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하원 의석의 약 10%를 차지하는 나스뎀당은 후보자를 지명하려면 타 정당과의 연정이 불가피하다.
윌리 아디티야 의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다른 정당들과 연정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정치적 의사소통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인 정당이다. 나스뎀당은 장벽이 없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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