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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르타미나 주유량 ‘눈속임’ 극성… ‘정량미달’ 사기로 IDR 70억 이익

최근 인도네시아 주유소들의 가짜석유판매, 품질부적합, 정량미달 등의 위반 사례가 늘고 있다. 주유 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뜬 주 세랑군의 한 퍼르타미나(Pertamina) 주유소에서 정량을 속여 판매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콤파스(Kompas.com)에 따르면 해당 주유소 관리자는 원격 제어 장치 및 자동 스위치 등을 이용해 주유량을 임의로 조작했다. 즉, 주유기를 불법 개조해 주유량을 속여 온 것이다. 이 주유소 관리자는 2016년부터 이러한 수법으로 하루 600만 루피아, 6년간 약 70억 루피아(약 6억원)의 이익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퍼르타미나 주유소의 불법 행위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작년 12월 땅그랑 빈타로(Bintaro)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주유소를 방문한 고객이 당시 상황을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해당 주유소의 사기 행각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에 앞서 2019년 1월 통상부는 평균 오류율이 -0.83%인 연료 주입 장치를 사용한 메단의 퍼르타미나 주유소를 폐쇄 조치한 바 있다. 같은해 8월 발리주 9개 시/군의 주유소를 점검한 결과 방리 군(Kabupaten Bangli)의 주유소 2곳, 바둥 군(Kabupaten Badung)의 주유소 2곳이 주유기를 불법 개조한 혐의로 적발됐다. 인드라마유 군(Kabupaten Indramayu)에 있는 퍼르타미나 주유소도 마찬가지 이유로 폐업 조치됐다.

퍼르타미나 주유소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는 이 뿐만이 아니다. 보조금 디젤을 산업용 트럭에 판매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화장실 이용료를 받은 경우도 보고됐다.

한편 관리자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세랑의 퍼르타미나 주유소는 6개월의 영업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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