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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노점상들은 어디로"... 시 당국, 꼬따 뚜아 정비사업 본격화

“노점상들은 어디로”… 시 당국, 꼬따 뚜아 정비사업 본격화

서부 자카르타시는 꼬따 뚜아(Kota Tua) 지역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이 곳의 노점상들을 전격 해산, 이전 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 꼬따 뚜아에는 수백명의 합동단속반이 투입돼 현장을 지휘했다.

꼬따 뚜아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을 당시 번성했던 도시로 유명하다. △파타힐라 광장 △도자기 박물관 △와양 박물관 △역사 박물관 △은행 박물관 △바타비아 카페 △망가두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11일 따만사리 지역 책임자 아구스 술라이만(Agus Sulaiman)은 노점상 이전과 관련하여 “시정부와 상인들 간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번 정비 사업을 계기로 꼬따 뚜아가 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장사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설명과 달리 상인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꼬따 뚜아의 한 노점상 주인은 “이전할 장소로 지정된 곳은 유동 인구가 적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이라 따를 수 밖에 없지만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편, 노점상이 이전하게 될 꼬따 인탄(Kota Intan)에는 푸드코트가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세면시설, 기도실, 공연 무대 등도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활성화 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빈 점포가 여럿 보이는 등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다.

아구스는 “오픈 초기라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차 공간은 근처에 이미 마련해 놓았다. 버스 12대, 자동차 100대, 오토바이 750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며 만차 시 따만사리 지역 관공서 옆에 주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정부는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벤트, 기념비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설치될 기념비는 1522년 8월 21일에 있었던 포르투갈과 순다 왕국의 우정 조약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정비 사업이 지역사회, 특히 노점상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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