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외교부장•루훗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회담
코로나•정치•경제•투자•해상 등 포괄적 협력 체계 논의
5일 해양투자조정부 루훗 빈사르(Luhut Binsar Panjaitan) 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문위원을 만나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는 공기업부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장관, 재무부 수아하실 나자라(Suahasil Nazara) 차관, 보건부 단테 삭소노(Dante Saksono Herbuwono) 차관이 함께 동행했다.
왕이 부장과 루훗 장관은 회담을 통해 정치와 경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문제,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 해상 협력, 인문 교류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른 고위급 대화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에릭 장관은 공기업 부문에서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여러 가지 중요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협정엔 인도네시아가 ‘백신생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제약원료 공장 건설, 약품 연구개발 등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6일 에릭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협력은 인도네시아 국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략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이익을 고려해 체결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 모범을 보였다”면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분야를 망라한 더 많은 협력으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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