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대통령•무역부장관 소매점 현장 실사
정부, 팜유 수출규제 완화… 대신 수출세 인상
수출세 및 부담금 인상분 식용유 보조금으로 투입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소매점 긴급 점검에 나섰다. 팜유 등 식용유 부족 사태를 확인하기 위해 14일 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소매점을 시찰했다.
전날 조코위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팜유 등 식물성 기름 공급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면서 “식용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트리뷴뉴스(Tribunnews.com)에 따르면 무함마드 룻피(Muhammad Lutfi)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도 14일 끌라빠가딩(Kelapa Gading)에 있는 롯데마트(Lotte Mart), 롯데 그로시르(Lotte Grosir), 알파미디(Alfa midi) 등의 매장을 방문해 식용유 상황을 점검했다.
룻피 장관은 “롯데마트, 롯데 그로시르, 알파미디를 방문한 결과 식용유가 정상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른 지역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식용유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수출을 규제하기 위해 내걸었던 내수공급의무(DMO)와 소매가상한제(HET)를 폐지하고 수출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팜유 생산업체에게 수출세에 더해 수출 부담금을 추가로 부과한다. 수출 부담금은 기존 375달러에서 675달러로 인상된다.
인니 정부는 팜유 수출세와 부담금 인상분을 대용량 식용유 판매 보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