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상장한 GoTo 그룹이 거래 첫날 급등했다. 기업공개(IPO)에서 15조 8000억 루피아(약 1조3500억원)를 조달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IPO에 성공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콤파스에 따르면 GoTo 그룹의 주가는 한때 시초가 대비 20%까지 급등했다. 현지 시간 오전 09시 55분 14.79% 상승한 388루피아를 기록하던 주가는 5분만에 412루피아까지 치솟았다. 현재까지도 380-400 루피아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을 망설이고 있는 이 때에 GoTo그룹은 IPO에 성공했다.
GoTo 그룹은 21조 9천억 루피아(약 1조 8500억원)를 조달한 부칼라팍(Bulalapak), 18조 8000억 루피아(약 1조 6000억원)를 조달한 미트라텔(Mitratel)에 이어 인도네시아 IPO 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GoTo 그룹이 성공적으로 상장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젝 파트너에게 주식을 나눠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GoTo 그룹의 상장이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상장 기념식에는 △금융감독원(OJK) 윔보 산토소(Wimboh Santoso) 위원장 △고젝의 공동창업자 나딤 마카림(Nadiem Makarim)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부디 카르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교통부 장관 △조니 G 플라테(Johnny G. Plate) 정보통신부 장관 △무함마드 룻피(Muhammad Lutfi) 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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