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 신규 발생이 100-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국내외 여행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17일 대통령비서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앞으로 야외나 혼잡하지 않은 개방된 장소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과 바다, 공원이나 산책로, 골프장 같은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단 폐쇄된 실내 공간이나 대중교통에서는 예외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기침과 같은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국내외 여행 규정도 완화된다.
코로나19 정부대응팀(TF)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2차 이상 접종한 해외 입국자 및 국내 여행자의 경우 앞으로 PCR 및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현지 언론사마다 백신 접종 요건이 달라 정확한 내용은 정부 발표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완화된 방역 정책에 관한 세부사항은 내무부 장관령 등을 통해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