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보건부는 현지 체류중인 외국인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자티켓을 발급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부 기술 담당 스티아지(Setiaji)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전자티켓 발급 요령을 설명했다. 우선 공식 웹사이트(www.pedulilindungi.id)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백신 메뉴를 선택해 절차를 진행한다. 외국인 섹션을 선택해 단기체류비자(KITAS) 또는 장기체류비자(KITAP), 신분증 등을 제출하면 전자티켓이 발행된다.
예방접종 당일 앞서 발급 받은 전자티켓과 여권 및 거주 허가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보건부는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예방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함마드 샤릴(Mohammad syahril) 외교부 대변인은 서면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보다 쉽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려는 정부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규정은 외국인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행에 관한 보건부 장관령 HK.01.07/MENKES/1368/2022에 명시되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은 경우에만 공공시설 이용 및 국내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3차까지 접종을 마친 경우 유전자증폭(PCR) 또는 신속항원(안티겐) 검사 결과 제출이 면제된다. 사실상 3차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를 11월 7일까지 한달간 연기했다. 규제 완화에 따른 감염 우려와 3차 접종의 낮은 접종률 때문이다.
내무부에 따르면 2022년 10월 3일 기준 인도네시아 1차 접종률은 87.20%, 2차 접종률은 72.97%, 3차 접종률은 27.15%를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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