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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예금 수십억 루피아 증발… “학교도 못 믿어” 피해사례 속속 드러나

찌줄룽의 한 국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17명이 저축한 돈 1억 1,200만 루피아가 사라졌다.(기사와 사진 관련없음) / 콤파스

서부자바 팡안다란(Kab. Pangandaran) 찌줄룽(Kec. Cijulung)의 한 국립 초등학교에서 학생 17명이 저축한 돈 1억 1,200만 루피아(약 963만원)가 사라졌다.

이 사실은 한 학부모가 졸업하는 자녀의 예금을 찾고자 학교에 요청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처음엔 돈이 찌줄룽에 있는 협동조합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협동조합은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피해액은 총 1억 1,257만 루피아에 달한다. 적금 형태로 17명의 학생이 1학년 때부터 6년간 모은 돈이다.

학부모들은 수 차례 돈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당장은 돈을 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고 털어놨다.

학교 측은 돈의 일부는 협동조합에 보관되어 있고, 나머지 일부는 은퇴한 교사들에게 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확인 결과 두 명의 교사가 각각 896만 루피아(약 77만원), 5,464만 루피아(약 470만원)를 빌렸고, 학교위원회도 3,191만 루피아(약 274만원)를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아이들 돈의 85%를 학교가 임의로 사용한 셈이다. 협동조합에 돈이 묶여 있어 지급할 수 없다는 학교의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 측은 협동조합 핑계를 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팡안다란 군수 제제 위라디나타(Jeje Wiradinata)가 사건 해결에 나섰다.

제제 위라디나타는 학교, 협동조합, 학부모 대표 등을 불러 사건의 진위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20일 트리뷴 뉴스는 팡안다란 지역 여러 학교에서 동일한 피해 사례가 발견 되었으며 현재까지 피해액만 50억 루피아(약 4억 3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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