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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中 코로나백신 시노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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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접종할 중국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0만 회분이 1차로 도착했다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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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밤 “지난 8월부터 (서부 자바) 반둥에서 임상시험 중인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신 120만회 분량이 오늘 도착했다”며 “내달 180만회 분량을 수입하는 등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완성된 형태의 백신과 별개로 1천500만 회 분량의 백신 원료를 이달 중에, 3천만 회 분량 원료를 내달 들여와 국영 제약사 바이오 파르마가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려면 여전히 식약청(BPOM)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며 “과학적 고려와 임상시험 최종 결과가 코로나19 접종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이 있더라도 3대 보건지침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11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3상 결과를 보고 접종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식약청의 긴급 사용 허가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초로 접종 시기를 미뤘다.
바이오파르마는 중국 시노백과 손잡고 올해 8월 11일부터 반둥에서 현지인 지원자 1천6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3상 시험 중이며 내달 끝날 예정이다.
식약청장은 “시노백 백신이 내달 셋째 주나 넷째 주에 긴급 사용 허가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시노백의 백신에 이어 중국 시노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산한 백신 도입을 결정했거나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건 의료진과 구급대원, 군?경 등 350만명을 1순위 접종 대상으로 정했다.
2순위는 종교, 지역사회 지도자 등 500만명, 3순위는 교사 400만명, 4순위는 공무원과 국회의원 등 200만명, 5순위는 기초수급자 등 8천600만명으로 정했고, 마지막 6순위가 5천700만명의 일반 대중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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