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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사기 연루 계좌 55만7000개 지급정지… 피해금 109억원 환급

인도네시아 로맨스스캠 범죄 조직원 / 브리따사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금융사기 범죄에 연루된 은행 계좌 55만7000여 개를 지급정지하고 피해금 일부를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금융사기 대응센터(IASC)를 통해 신고된 사기 연루 계좌 60만8168개 가운데 55만7751개를 지급정지했다.

지급정지된 계좌에는 총 6741억 루피아(약 563억원)가 예치돼 있었다. 당국은 이 가운데 1969억3000만 루피아(약 164억원)를 피해자들에게 환급했다고 밝혔다.

프리데리까 위디야사리 드위(Friderica Widyasari Dewi) OJK 청장은 “현재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많은 피해자가 신고를 꺼려 실제 피해 규모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기 조직이 피해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하거나 해외로 빼돌리는 경우도 있어 자금 추적과 피해금 환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23년 한 해 동안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금융사기 피해 규모가 최대 370억 달러(약 50조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UNODC는 피해액의 상당 부분이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조직범죄 집단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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