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혁신기업 아이콘 ‘고젝(Gojek)’ 18일 상장 상업은행 뱅크 자고(Bank Jago)의 주식 18%를 추가 취득했다.
고젝의 추가 출자 금액은 2조 2500억 루피아(약 1759억 5000만 원)로 주식 보유 비율은 22%로 늘어났다.
‘유니콘’의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고젝은 슈퍼앱이 된 후 페이-대출-보험-투자로 이어지는 파이낸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도 역시 핀테크 서비스 확대가 목표다. 고젝 플랫폼에서 자고은행의 계좌 개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젝의 전자결제 서비스 고페이(Gopay)가 자고은행의 발행 주식 19억 5660만주를 주당 1150루피아(약 89.93 원)로 취득했다. 추가 출자 이전 보유율은 4%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방이나 낙후된 농촌지역의 인구의 반 이상은 아직도 은행계좌가 없다. 이번 출자로 고젝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의 잠재 수요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젝의 창업주인 나딤 마카림은 35세에 나이에도 불구하고 조코위 정부의 새로운 교육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