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페디아로 들여다본
인도네시아의 이커머스 소비 트렌드
스포츠, 도서, 화훼, 취미 아이템 등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인도네시아의 이커머스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토코페디아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에켈 찬드라 위자야(Ekhel Chandra Wijaya)는 팬데믹 시기에 토코페디아에서 판매된 인기 품목의 유형과 동향을 밝혔다.
에켈은 “코로나 19로 사람들은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취미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힘들고 무거운 시기일수록 기분 전환을 위한 본인만의 취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토코페디아의 판매 기록에서 가장 주목해 볼 아이템은 스포츠 용품이다.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레저 관련 용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사이클링, 피트니스, 낚시, 하이킹, 캠핑 등에 필요한 아이템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가장 인기 있는 풋살 아이템도 인기다. 에켈은 “스포츠, 레저 용품의 판매가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책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토코페디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교서적 , 자기개발서, 소설, 청소년/아동 도서는 물론 그 외의 분야의 도서까지 폭 넓게 사랑 받으며 판매 수익도 거의 두 배가 넘었다.
토코페디아의 세 번째 인기 아이템은 화훼/인테리어 품목들이다. 코로나19 로 집이라는 공간의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집을 꾸미고 가꾸는 일에 관심이 늘고 있는 것. 단순히 집을 아름답게 하는 미학적인 측면을 떠나 팬데믹으로 피폐해진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소비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화훼 관련 거래량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요즘 토코페디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그림 그리기 아이템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그림 그리기는 팬데믹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설명된 순서에 따라 그리고 칠하는 그림세트가 인기인데 초보자들도 쉽게 완성도 있는 그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림 취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젊은 층의 관심은 전년대비 거의 두 배가 되었다.
이 밖에 사람들의 요리에도 관심이 늘고 있어 조리 도구, 양념 등의 품목의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에켈은 “코로나 19로 위기이지만 이커머스는 기회를 찾고 있다. 토코페디아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실천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