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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중·일 전기차 대전 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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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차 관련 정부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관료들의 입에서 여러 투자 계획들이 흘러 나오는 상황.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 ‘2025년 전기차 생산 40만대’를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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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이 모두 세계 1위다. 전 세계 니켈의 4분의 1이 인도네시아에 묻혀 있다.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됐는데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니켈 수출을 금지했다. 거기에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물질인 코발트, 망간도 풍부하다.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토대가 충분하다는 얘기.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전기차나 배터리를 직접 생산할 기술력은 사실상 없다. 그러니 해외 업체들의 투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중국의 CATL은 이미 지난해 투자를 확정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니켈 공급망 확보 및 투자 검토를 위해 이달 인도네시아에 실무진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현대차, LG 등 전기차 관련 선도 기업을 둔 한국도 러브콜 대상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둔 인도네시아 완성차 생산 공장이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구도라면 중국의 CATL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업체와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현지에서 한ㆍ중ㆍ일 3국의 전기차 대전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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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태계 조성, 규제 혁파, 연구 혁신도 인도네시아 정부의 숙원 사업이다. 정부는 우선 전국에 전기차 충전소 3만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시 할부계약금 0% 적용, 특별소비세(PPnBM) 15% 면제, 전용번호판 도입을 통한 차량홀짝제 제외와 고속도로 통행료 및 주차료 면제 등 혜택도 늘려가고 있다. 정부 부처 운용차량(약 20만대)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법안도 만들고 있다. 국립인도네시아대(UI) 등 주요 5개 대학과 공공기관은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전기오토바이는 발리 등에서, 전기버스는 자카르타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생산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 2대도 곧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35년까지 전기차 400만대, 전기오토바이 1,000만대 운영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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