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백신 1,100 만 개 분량의 백신 원료 도착
바이오파머, 백신 생산에 속도 낼 듯
정부 “새로 공급될 백신 확보 전까지 사용”
2일 오전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바이오파머에서 생산될 코로나-19 백신의 원료가 수카르노 하타 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총 1,100 만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으로 바이오 파머와 공동 생산에 합의한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백신 원료이다. 이 원료는 지금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로 공급되었다.
현재 바이오파마는 인도네시아에 수입된 백신 원료를 가공하고 있다. 보건부의 시티 나디아 따르미지(Siti Nadia Tarmizi) 대변인은 “현재 바이오파머에서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달 생산이 끝나는 대로 즉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으로 부터 즉시 사용 가능한 300만 개의 백신을 공급 받은 바 있다. 이 백신은 150 만 명의 인도네시아 의료 종사자들에게 사용되었으며, 현재 의료진에 대한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의료진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공무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도 백신 초기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이오파마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적 공급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시티 대변인은 “ 바이오파마가 만든 백신은 1 ~ 2 차 예방 접종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급 물량이 들어오기 전까지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위해 1억 8250 만 명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백신 수급의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디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이미 1억 2천 5백만 분량의 시노벡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