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청장 LG엔솔, KCC 등 투자 기업으로 언급
1단계 450헥타르 조성 7월 전에 완공
5년간 토지 임대료 무료. 인허가 장벽 낮춰..
17일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청장은 바탕 산업단지(Kawasan Industri Terpadu Batang)에 투자할 회사로 KCC 글라스와 LG 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 등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배터리 산업에 142조 루피아(약 10.6조원)를 투자하는 LG 엔솔의 경우 북말루쿠주(Provinsi Maluku Utara)의 니켈 제련소 투자와 병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엔솔은 Mining Industry Indonesia (MIND ID), PT Aneka Tambang Tbk (Antam), PT PLN, PT Pertamina로 구성된 합작 투자 회사 IBC(Indonesia Battery Corporation)와 배터리 생산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중부자바의 바탕 산업단지(KIT Batang)는 4300헥타르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로 450헥타르 규모로 구축되며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조코위 대통령이 직접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에 힘쓰고 있다.
바흐릴 청장은 “목표로 삼은 1단계 공사는 예정된 7월 안에 완공될 것이다.”며 “올해 바탕 단지에 들어올 입주 기업을 맞이할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조정위원회(BKPM)에 따르면 바탕 산업단지는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처음 5년간 토지 임대료를 무료이며 설립에 따른 인허가도 대폭 완화시킬 예정이다.
바흐릴 청장은 “토지 비용과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규제는 투자자를 망설이게 한다.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장벽을 낮춰줘야 한다.”면서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할 투자자들이 땅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대신 공기업과 같이 협력하여 장기간 임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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