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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경찰청 테러 용의자 경찰 총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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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퇴한 25세 여성…ISIS 추종
CCTV 확인결과 경찰에게 총 겨누었지만
먼저 발포했는지는 확인 안되..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테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31일 오후 자카르타 경찰청 앞마당에서 경찰에게 총을 겨눈 여성 테러범이 사살됐다.

콤파스TV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검은색 복장에 히잡을 쓴 여성이 총을 들고 경찰청 주차장 인근을 서성대다가 얼마 후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다만 해당 영상에 그녀가 경찰에게 총을 겨누고는 있지만 실제로 먼저 발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경찰은 그녀가 주차장 입구에서 직원과 마주치자 총격을 가했으며 이 총성을 들은 경찰이 현장으로 달려와 그녀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 테러범이 총에 맞아 숨졌고, 시신 확인 결과?폭발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테러 용의자는 25세 자키아 아이니(Zakiah Aini)로 확인됐다.

테러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 대테러전담팀(Densus 88)은 곧바로 찌라짜스(ciracas)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출동했다.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죽기 전 쓴 것으로 추정되는 2장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자키아 아이니는 강경 무장단체 ISIS 추종자로 알려졌다. 부모님과 살고 있던 그녀는 대학 중퇴 후 사격클럽에 가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무기를 입수한 경위와 무장단체와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최근 발생한 술라웨시섬 마카사르 성당 테러 사건 이후 여러 지역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체포한 뒤 발생했다.

한편 지난 28일 남녀 한 쌍이 오토바이를 타고 마카사르의 성당 경내로 들어가려다 경비들이 제지하자 폭탄을 터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탄을 터트린 남녀는 현장에서 숨졌고, 경비원과 신도, 시민 등 19명이 다쳤다. 성당 인근 주차 차량도 파손됐다.

경찰은 숨진 남녀가 6개월 전에 결혼한 부부로 이슬람국가(IS) 연계 단체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소속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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