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관광객을 태운 배가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뿔라우 스리부 빠융섬(Pulau Payung)을 출발해 북부 자카르타 무티아라 해변(Pantai Mutiara)으로 향하던 빠리꾸두스 호(KM Parikudus)가 람붓섬 인근 해역에서 전복되었다.
사고 후 배에 타고 있던 35명 중 34명은 구조되었으나 1명이 실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스리부섬 경찰청 자롯 숭꼬워(Jarot Sungkowo) 경정은 “해당 선박에는 승무원 3명에 외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실종된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구조돼 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중국 국적자 5명, 대만 국적자 4명, 한국 국적자 1명으로 확인되며, 유일한 실종자는 대만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사고 다음 날인 12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구조인원 100명이 투입되었다.
자카르타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 데시아나 카르티카 바하리(Desiana Kartika Bahari) 청장은 “수색 둘째 날 구조 선박 7대와 잠수부 100명이 투입되었다”며 “총 3그룹으로 나누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데시아나 청장은 “날씨가 허락하는 대로 인력을 보강해 가며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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