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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데”…안타까운 통영 어선 전복사고

인양 위해 예인되는 사고 어선 / 통영해양경찰서

7명 사망•실종 인도네시아 선원,
이탈률 낮고 온순해 외국인 선원 중 가장 많아

“다음 달이면 선원들 모국인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데 안타깝죠. 바다에서 사고는 워낙 순식간이다 보니….”

김종준 외국인 선원 복지지원센터장은 최근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후 분위기를 묻는 말에 12일 이렇게 답했다.

경남 통영시 정량동에 위치한 외국인 선원 복지지원센터는 외국인 선원 처우나 복지 등을 상담, 지원하는 민간 기구다.

2022년 한국인 선원이 외국인 선원을 위해 만든 국내 첫 공익 단체다.

이번에 통영 어선 전복으로 인도네시아 선원 7명(3명 사망, 4명 실종)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복지지원센터도 바빠졌다.

특히 다음 달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인 르바란을 앞두고 사고가 나 분위기도 좋지 않다.

김 센터장은 “아직 다른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크게 동요되는 건 없지만 안 좋은 사고가 난 만큼 아무래도 신경이 쓰인다”며 “인도네시아 선원을 위로할 겸 영화 상영 행사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한국선원통계에 따르면 2022년 외국인 선원 중 인도네시아 선원이 1만1천9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인 필리핀 선원(6천357명)보다도 46.9%나 많은 수치다.

2018년(9천84명)부터 2022년까지 인도네시아 선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베트남 선원이 많았지만, 요즘은 인도네시아 선원이 더 인기다.

무엇보다 작업 중 이탈이 적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신체적으로 베트남 선원이 키는 작지만 근력이 세고, 인도네시아 선원은 키는 크지만 근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며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선원은 근로 계약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성격도 대체로 온순해 다른 국적보다 수산 업계에서 선호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현재 이번 사고로 숨진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의 시신은 통영지역 병원 영안실 2곳에 나눠 안치돼 있다.

아직 장례 절차나 비용, 보상 등에 관한 협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모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통영시는 재해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들의 장례 절차와 보상 협의 등을 중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유족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형편이 안 돼 장례나 모국 이송 절차 등을 중간에서 돕고 있다”며 “남은 실종자들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힙뉴스]

통영해경, 전복 어선 수색 작업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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