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이후 첫 번째 자회사 설립
천연가스 수요증가로 물류사업의 성장 가능성↑
국영석유회사 뻐르따미나(PT Pertamina)는 작년 6월 구조조정 이후 첫 번째 자회사로 선박물류회사 PT. 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PIS)을 설립했다.
뻐르따미나는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해양 물류 및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뻐르따미나는 2030년까지 천연가스와 석유계 액체연료의 수요가 2030년까지 증가하여 2040년에는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인도네시아는 향후 20년 동안 액체연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갖게 된다.
뻐르따미나에 따르면 액체연료의 수요 증가로 물류 및 보관 등의 파생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으며 이 밖에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도 열리게 된다. 향후 에너지 부문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아세안 국가들은 에너지 수요의 고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뻐르따미나 사장 니케 위자와띠(Nicke Widyawati)는 기자회견에서 “PIS는 천연가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다. 배출가스 제로를 목표로 삼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있어 천연가스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했다.
위자와띠 사장은 PIS가 국내 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태국, 베트남 및 필리핀은 향후 추가 저장 시설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저장 및 물류 수요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현재 뻐르따미나는 PIS를 종합 선박물류기업으로 출범 시키기 위해 △Pulau Sambu △Tanjung Uban △Kotabaru △Bau-bau △Tanjung Sekong 등 5개의 물류창고를 PIS로 이전하는 중이다.
위자와띠 사장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해 LNG, LPG 및 원유의 보관 및 물류 관련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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