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모든 자이언트 매장 운영 중단
이케아, 가디언, Hero 수퍼마켓에 주력
올 7월 이후엔 더 이상 자이언트(Giant) 매장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HERO 그룹(PT Hero Supermarket Tbk)은 전체 사업라인에서 자인언트(Giant)를 빼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케아(IKEA), 가디언(Guardian), HERO 슈퍼마켓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25일 HERO 그룹의 패트릭 린드발(Patrik Lindvall) 회장은 공식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마트들의 성장 부진을 통해 소비자 패턴과 시장의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HERO 그룹은 자이언트 소매 사업을 접고, 내년까지 Guardian 매장을 100개까지 확장시키고 2023년까지 현재의 IKEA 매장 수를 4 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그룹 내부에서는 기존 자이언트 매장 중 최대 5개를 IKEA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또한 일부는 Hero 슈퍼마켓으로 재정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자이언트와 함께한 모든 임직원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HERO 그룹은 자이언트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라며, “또한 협력 업체에 공정한 프로세스를 보장할 것이다. 회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HERO 그룹이 7월까지 자이언트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와 관련해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ERO 그룹의 하드리아누스 와휴(Hadrianus Wahyu Trikusumo) 이사는 “실적은 여전히 심각하다. 올해 3월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HERO그룹의 매출액은 IDR 1조7,600억으로 전년 대비 3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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