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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 인도네시아, 조기 퇴직 프로그램 실시

2021-0525-02

코로나로 항공 수요 직격탄…”감원 불가피”
기준을 충족하는 직원에 한해 자발적 시행 강조
항공기 50% 줄여…70여대만 운영

가루다 인도네시아(PT Garuda Indonesia Tbk)가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가루다 경영진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압박 속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에 가루다 인도네시아 노동조합(Sekarga)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동조합 토미 탐파티(Tomy Tampatty) 의장은 조기 퇴직 제안을 지지하거나 거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현재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토미 의장은 근로자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 문제는 노사간 합의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며, 이는 노동법 및 단체 노동협약(PKB)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일방적 해고는 노동협약 위반으로 민형사상 법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앞서 대통령도 회사의 일방적 해고는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관리, 화물 창고 운영 및 전세기 운항 등의 잠재적 수익에 대해 언급하며 가루다의 실적이 회복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또한 국내외 관광 재개, 성지순례(Hajj, Umroh), 정부 및 기업의 공식 여행도 점차 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미 의장은 “앞으로의 항공업이 정상화되고, 국영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통령을 포함한 공기업부, 재무부 등 각 부처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가루다 인도네시아 이르판 스티아뿌트라(Irfan Setiaputra) 회장은 5월 21일 공식성명을 통해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통한 가루다의 인원 감축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라며, 조기 퇴직 프로그램은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는 직원에 한해 자발적으로 시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한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현재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부채는 IDR 70조(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공급업체에 대한 지불이 연기됨에 따라 매달 IDR 1조 이상의 마이너스가 지속돼 나온 결과다. 인원 감축 뿐 아니라 가루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수도 최대 50%까지 줄여 70대 이하로 운영할 방침이다.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15,368 명의 직원과 14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이용객이 66% 감소함에 따라, 한 차례 임금을 삭감한 후 825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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