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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카드 분실 알고보니… 외국인 타깃으로 한 카드 절도범 체포

발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카드를 가로채 현금을 인출, 절도한 용의자들이 체포되었다. / 리뿌딴6

발리에서 현금자동인출기(ATM) 카드를 훔쳐 현찰을 빼내 달아나는 절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북꾸따 경찰서는 1일 발리 바둥(Badung), 꾸따(Kuta) 일대에서 ATM을 통해 무단으로 현금을 인출, 절도한 혐의로 꼬망 다유(Komang Dayuh, 37)와 게데 다르마완(I Gede Darmawan, 37)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ATM 카드를 넣는 구멍 안에 플래스틱 물체 또는 접착 테입을 넣어 카드가 기계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든 뒤 피해자에게 접근해 거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비밀번호를 입수했다. 이후 피해자가 현장을 떠난 사이 카드를 빼내 다른 ATM에서 현찰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절도 피해자는 대부분 외국인이었다.

가장 최근 피해를 본 아랍시민 A씨는 카드가 사라진 후 1900만 루피아가 인출되었다는 거래알림을 받았고,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꼬망 다유와 게데 다르마완을 용의자로 특정, 이들을 덴파사르에서 체포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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