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자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친부가 사형을 선고받았다.
남자카르타 지방법원은 1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빤짜 다르만샤(Panca Darmansyah, 41)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모자라 그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친자녀 4명을 살해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판시했다.
빤짜 다르만샤는 작년 12월 3일 남자카르타의 주거지에서 네 자녀(6살 딸, 4살 딸, 3살 아들, 1살 아들)를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후 매트에 아이들을 나이 순으로 배열한 뒤 큰 아이 시신 위에 가족사진을 올려놓고 이를 촬영하는 엽기적인 행각도 저질렀다.
그 시각 빤짜의 아내는 전날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편, 빤짜의 변호인은 정신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한 만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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