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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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들고 튄 ‘간 큰 가정부’… 보석, 외화 등 4억루피아 상당

금고 이미지 / vistacreate

브카시(Kota Bekasi)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집주인이 외출하고 없는 사이 금고를 훔쳐 달아난 가정부를 경찰이 쫓고 있다.

이 집에서 20년을 일한 E씨는 지난 8월 28일 집주인이 없는 틈을 타 금품과 현금이 든 금고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헤니 쿠스마(Heni Kusuma, 51)씨는 오후 1시경 남편으로부터 시장에 간 가정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다. 놀란 헤니씨는 남편에게 보안팀에 연락해 E씨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말했다.

보안팀을 찾아간 헤니씨의 남편은 E씨가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20년을 함께한 E씨가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그제서야 금고가 사라졌음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헤니씨는 보안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가정부 E씨가 침대 커버로 덮은 어떤 물건을 들고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사라진 금고 안에는 보석, 외화 등 약 4억 루피아(약 34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집주인이 외출하는 시간대를 미리 파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CCTV 증거를 토대로 E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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