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임시체류비자(ITAS) 및 영주권(ITAP)을 소지한 외국인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CGK)과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DPS)에서 자동게이트(Auto Gate)를 통한 출입국 심사가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e비자 또는 무비자(BVK)로 입국하는 외국인만 자동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었다.
사파르 M 고담(Saffar M Godam) 이민청장 직무 대행은 비자 발급 시스템과 자동게이트의 동기화로 이민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전까지 ITAS/ITAP 소지자는 외국인 전용 카운터에서 대면심사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 자동게이트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자동게이트를 통한 입국 심사는 30초 이내 완료되며 이후 출입국관리소에서 여권에 도장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이민청의 설명이다.
이민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350만명의 외국인이 자동게이트를 통과했으며, 월 평균 약 39만명의 외국인이 자동게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수카르노-하타 공항에는 78대,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는 90대의 자동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2024년 9월 기준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13만4,000건의 ITAS 와 3,648건의 ITAP을 발급했다.
고담 직무대행은 “생체 데이터 수집이 독립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 체류 허가 연장 시에도 이민국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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