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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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인니 따라잡기“도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인도네시아 ‘팁 문화’ 알아보기

“도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인도네시아 ‘팁 문화’ 알아보기

인도네시아에서 팁 문화는 유럽이나 미국만큼 엄격하진 않지만 특정 상황에서 보편화되어 있다. 이 나라의 팁 문화는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 관습이 섞여 독특한 양상을 띤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팁 문화의 다양한 사례와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팁(Tip)은 “To Insure Promptitude”의 약자로 소비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금전적 보상을 의미한다.

16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팁 문화는 여관 손님이 종업원에게 소액의 돈을 건넨 것이 그 기원이다. 이후 유럽 전역과 미국으로 퍼지면서 각 지역의 문화와 융합되었다.

프랑스에서는 팁을 ‘Pourboire(술 한 잔을 위해)’라고 하는데, 이는 종업원이 근무를 마치고 술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돈을 남겨주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

유럽 국가들과 달리 아시아는 팁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특히 일본의 경우 팁 문화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도네시아의 팁 사례

∎ 식당
대부분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10%의 서비스 요금을 청구한다. 별도의 팁은 선택 사항이다.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잔돈을 테이블에 남기거나, 종업원에게 직접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규모 식당의 경우 서비스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 대신 소액의 팁을 남기는 것이 관례다.

∎ 호텔 룸서비스
호텔에서는 짐을 옮겨주거나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에게 팁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다. 특히 청소 직원을 위해 객실 테이블이나 침대 위에 팁을 두면 좋다.

∎ 택시/고젝(Gojek)
택시나 고젝을 이용할 경우 제 시간에 맞춰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면 기사에게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접 현금으로 주거나 앱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 배달 서비스
음식 배달을 시켰다면 소액이라도 팁을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고층 빌딩에서 주문한 경우 배달 기사의 노고를 생각해 팁을 꼭 챙겨주길 권한다. 상황에 따라 5000~2만 루피아 정도가 적당하다.

∎ 주차비와 도로 우회 서비스
주차할 때나 혼잡 도로 주행 시 도움을 받았다면 소액을 팁을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노동에 대한 보상의 의미보다 호의로 받아 들여진다.

∎ 마사지샵/미용실
마사지샵이나 미용실에서는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팁은 서비스의 만족도에 따라 3만~5만 루피아가 적당하다.

인도네시아 팁 에티켓

∎ 오른손 사용
인도네시아에서 왼손으로 물건을 건네는 건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다. 팁도 마찬가지다. 팁을 줄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할 것.

∎ 은밀하게 전달
되도록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건네는 것이 예의다.

∎ 적정 금액 유지
지나치게 큰 금액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1만~10만 루피아 정도가 적당하다.

인도네시아의 팁 문화는 단순한 보상이 아닌 사람 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팁을 줄 때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잊지 마시길…

인니투데이ㅣJIKS 11학년 조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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