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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색출에 들어간 가운데 추방 대상이 된 인도네시아인이 4,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불법 이민자 규모는 약 1,4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체포된 불법 이민자는 1만4000명으로, 이중 인도네시아인은 2명이라고 인도네시아 외교부가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시민보호국장 주다 누그라하(Judha Nugraha)는 13일 기자들에게 “전체 불법 이민자 중 인도네시아인은 총 4,276명으로 확인된다. 이들은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추방 대상이 되었지만 아직 구금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주다 국장은 “현 상황에 대해 정부가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불법 이민자로 체포된 사람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발된 인도네시아 국민은 영사서비스를 이용하고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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