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1.9% 매출 감소
코로나19 직격탄… 적자난 해결에 주력
CGV 인도네시아의 법인장 교체로 인도네시아 사업이 재정비될 전망이다. 새롭게 발탁된 박정신 대표 체제 하에서 인도네시아 사업의 새로운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 법인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PT GRAHA LAYAR PRIMA TBK)’는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법인장으로 박정신 상무를 선임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측은 “박정신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사업 부진을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주주들은 그의 경영 노하우와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법인장은 CGV 인도네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적자난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영화관 폐쇄 조치로 영화 예매는 물론 식음료, 광고까지 전 부문 매출이 급감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공시한 지난해 연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IDR 2558억(약 200억원)으로 전년 IDR 1조 4100억(약 1100억원)보다 81.9% 감소했다. 순손실은 IDR 4458억(약 3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CGV 상영관은 4단계 PPKM 지침에 따라 68개 상영관이 폐쇄되어 있는 상태다. 코로나19 직격탄이 올해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CGV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갈지 궁금하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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