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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마사지 업소 여종업원 숨진 채 발견… 14세 미성년자로 밝혀져 ‘충격’

RTA양의 시신이 발견된 공터 / 데틱

남자카르타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10대 여종업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RTA(여·14)는 지난 2일 오전 남자카르타 빠사르 밍구 쁘자뗀(Pejaten) 분찟 라야(Buncit Raya)에 위치한 건물 뒤편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RTA 양의 왼팔과 복부, 턱 부위에 가벼운 찰과상이 있었지만, 그 외에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당일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이 경비원과 함께 현장을 살피던 중 RTA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RTA 양이 건물에서 추락했는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의 언니 FR(30)씨는 동생이 업소를 그만두고 싶어 했지만 5000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위약금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아동 착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업소 내부 CCTV를 분석한 결과 RTA 양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남자카르타 경찰서 수사과장 아르디안 샤끄리오 우또모(Ardian Satrio Utomo) 경정은 “CCTV를 피하려는 모습으로 볼 때 RTA양은 업소를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발리에서 일하다 최근 자카르타의 해당 업소로 옮겨온 사실을 동료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

한편,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자카르타 주지사는 “미성년자가 스파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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