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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신임 재무장관, 리디노미네이션 추진… Rp1000→Rp1

루피아화 리디노미네이션 이미지 / 인니투데이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루피아 화폐단위를 바꾸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한다. 2027년까지 관련 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Purbaya Yudhi Sadewa)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최근 발표한 ‘2025~2029년 재무부 전략계획’(재무장관령 제70/2025호)에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을 명시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이에 대해 “국가 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국민 구매력 보호, 루피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자산평가사법(RUU Penilai), 경매법(RUU Perlelangan), 국가자산관리법(RUU Pengelolaan Kekayaan Negara) 등 3개 신규 법안도 준비 중이다. 자산평가사법은 올해, 나머지 두 법안은 2026년 입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관은 “재무부의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2025~2029년 중기입법계획에 4개 법안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리디노미네이션 정책은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달라스대학의 경제학자 샤프루딘 까리미(Syafruddin Karimi) 교수는 리디노미네이션이 시급한 과제가 아니며, 오히려 정책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인플레이션 상황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은 시기상조”라며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샤프루딘 교수는 화폐단위를 바꾸는 과정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환기에 기존 화폐와 신화폐가 함께 유통되면서 행정 혼선, 소비자 혼란, 사기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소상공인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폐단위를 바꾸는 것 보다 관료제 개선, 법적 확실성 확보, 친기업 정책이 성장에 더 효과적”이라며 “리디노미네이션에 투입될 예산은 비료 보조금, 관개 개선, 중소기업 디지털화 같은 전략적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루피아는 달러당 약 16,680루피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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