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과 정부 인센티브 원인으로 지목
올해 세수 달성 92.9%에 그칠 것으로 전망
가공•무역•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세수 효자 노릇
인니 정부는 올해 세수 적자를 IDR 87조 1000억으로 추산했다. 재무부 스리 물야니(Sri Mulyani) 장관은 23일 국회 6당과의 실무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IDR 53조 3000억에서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리 장관은 이 같은 세수 부족 원인을 델타변이 확산으로 보고 있다.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제한조치(PPKM) 시행과 정부의 다양한 인센티브 지급이 세수 부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7-8월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리 장관은 하반기 세수 증가율을 당초 예상했던 8.8%보다 낮은 6.6%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세수 달성이 92.9%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상반기의 정부 세수는 목표치인 1229조 6000억원에 못 미친 IDR 557조 8000억을 기록했지만, 지난 해 같은 시기 IDR 531조 7700억원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해 몇몇 분야에서 세수 회복세가 감지됐다. 가공업의 경우 세수가 5.7% 증가했으며, 무역 11.4%,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는 15.8% 증가했다. 반면 세수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분야는 건설(-16%), 광공업(-8.1%), 금융서비스(-3.9%,), 물류분야(-1.1%) 등이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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