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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서 신호 무시한 ‘안하무인 운전자’…경찰로 밝혀져 논란

자카르타 분다란 HI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알파드 차량 / SNS영상 캡처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경찰관
번호판도 가짜… 경찰윤리위 회부

보행 신호가 버젓이 켜진 횡단보도를 그대로 통과해놓고 이를 제지한 경비원에게 되레 갑질을 한 운전자 일행이 모두 경찰관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검은색 도요타 알파드를 타고 중부 자카르타 분다란 HI 인근 풀만호텔 앞에서 무시하고 주행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들이 있었다.

경비원 픽토르 하레파(Fiktor Harefa)가 차량을 제지하면서 탑승자들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양측은 인근 경찰초소로 이동해 중재를 받았다. 그러나 초소에서 오히려 픽토르가 탑승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경찰관들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와 동승자 2명 모두 서부자바 지방경찰청(Polda Jabar)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서부자바 경찰청은 이들을 최장 21일간 특별수용시설에 구금하고 경찰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헨드라 로흐마완(Hendra Rochmawan) 경찰청 대변인은 “소속 경찰관들의 오만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경비원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는 홀짝제 단속을 피하기 위한 가짜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 소유자가 바뀌었지만 명의 이전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

당사자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윤리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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