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가 건축권(토지사용권, HGB) 발급을 둘러싼 뇌물 의혹과 관련해 토지공간계획부·국가토지청(ATR/BPN) 고위 간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9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KPK 수사팀은 전날 서부자바주 버카시에 있는 람프리(Lampri) ATR/BPN 토지·공간관리통제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문서와 전자자료를 확보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수마레콘 아궁(PT Summarecon Agung Tbk) 사무실도 같은 날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부디 쁘라스띠요(Budi Prasetyo) KPK 대변인은 압수물에 사건과 관련된 자금 흐름의 단서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KPK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ATR/BPN 청사에 있는 람프리 국장실과 비르고 에레스타 자야(Virgo Eresta Jaya) 토지·공간측량국장실, 아스나에디(Asnaedi) 토지권리설정·등록국장실 등도 수색했다. 다만 누스론 와힛(Nusron Wahid) 장관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건은 수마레콘 아궁이 서부자바주 보고르군에서 추진한 건축권 발급 과정에서 뇌물이 오간 혐의와 관련돼 있다.
KPK는 지난 14일 자카르타 일대에서 현장 체포 작전(OTT)을 벌인 뒤 이튿날 8명을 피의자로 지정했다.
피의자는 람프리 국장과 손땅 코인 마누룽(Sontang Coin Manurung) 보고르군 제1토지청장, 아드리안토 피토조 아디(Adrianto Pitojo Adhi) 수마레콘 아궁 대표이사, 회사 측 중개인 리잘 파흘레비(Rizal Pahlevi) 등이다.
아리프 수기얀토(Arif Sugiyanto) 전 끄부멘군수와 골카르당 중앙지도부 간부 파드 엘 푸즈(Fahd El Fouz), 민간인 에르윈(Erwin)과 무하맛 파흐리(Muhammad Fakhry)도 피의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4명은 누스론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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