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동성애 음란물을 제작해 온라인에서 판매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보고르경찰서는 음란물을 제작·판매·유포한 혐의로 MR(27)과 MA(23)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20편의 영상을 만들어 편당 15만 루피아(약 1만2000원)에 판매했다. 검거 당시까지 벌어들인 수익은 약 1900만 루피아(약 156만원)로 조사됐다.
사건은 보고르군 르윌리앙(Leuwiliang)에서 촬영한 ‘나의 하루’(A Day In My Life)라는 제목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두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뒤 송전탑 인근 공터에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서부자카르타 끄본 즈룩(Kebon Jeruk)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보고르경찰서 형사수사과장 앙기 에코 쁘라스띠요(Anggi Eko Prasetyo) 경위장은 “SNS에 퍼진 영상은 두 사람이 제작한 20편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 7월부터 자카르타와 드뽁, 보고르 등 여러 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SNS를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성행위 영상을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최근 몇 달간 실직 상태였으며, 돈을 벌기 위해 영상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SNS 비공개 그룹에서 영상을 판매했다. 구매자가 돈을 송금하면 접속 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상당수 이용자가 이 그룹을 통해 영상을 구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 후 실시한 건강검사에서 두 사람 모두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형법 제407조 위반 혐의로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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