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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객선 침몰 선장 체포…사망자 78명으로 늘어

‘버고 트랜스포트 8호’에서 수습된 시신이 구조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 반자르마신 수색구조청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의 사망자가 7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사고 선박의 선장을 체포했다.

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사고 여객선의 선장 아리프 유니안토(Arief Yunianto)를 해운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항해에 부적합한 선박임을 알면서도 운항해 사고를 낸 혐의다.

사고 여객선 ‘버고 트랜스포트 8호(KM Virgo Transport 8)’는 지난달 13일 새벽 남칼리만탄주 반자르마신(Banjarmasin) 인근 자바해에서 침몰했다. 당시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24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108명이 구조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망자는 78명, 실종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당국은 사고 19일째인 이날 군·경 1042명을 투입해 남칼리만탄주 일대로 수색 범위를 넓혔다. 현장에는 헬기 3대와 선박 11척, 전문 잠수부 63명이 배치됐다.

1만7000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 선박은 항공기와 함께 주요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실제 승선 인원과 명단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악천후와 화재 등에 따른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2018년에는 북수마트라주 화산 분화구 호수에서 20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167명이 숨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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