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토바이 음식·상품 배달 서비스의 요금 산정 기준을 마련한다. 배달 플랫폼은 이 기준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게 된다.
13일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Komdigi)는 온라인 운송에 관한 대통령령의 후속 조치로 배달요금 지침을 담은 장관령을 올해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네자르 파트리아(Nezar Patria) 통신디지털부 차관은 ‘디지털 인프라 서밋 2026’에서 음식·상품 배달과 승객 운송은 서비스 특성이 다른 만큼 요금 산정 기준도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물품의 무게와 배송 방식뿐 아니라 배달기사가 감수하는 위험 부담과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배달요금에는 승객 운송의 상·하한제와 다른 산정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통신디지털부는 운송비 구조와 서비스 방식, 플랫폼별 가격 결정 알고리즘 등을 분석하고 있다. 오토바이 호출·배달기사 대표와 플랫폼 업체, 관계 부처·기관의 의견도 수렴했다.
네자르 차관은 배달기사의 소득을 늘리고 배달 중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기사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요금이 지나치게 올라 주문이 줄면 기사 소득도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부담과 플랫폼의 운영 여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오토바이 여객 운송과 음식·상품 배달 서비스를 도로교통·운송법(제22/2009호)에 포함하는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법안 심의를 마쳐 이들 서비스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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