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GDP 대비 국가물류비 비중 23%
물류비 경쟁력 상승 기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영 항만공사 쁠린도Ⅰ~Ⅳ(PT Pelindo Ⅰ·Ⅱ·Ⅲ·Ⅳ)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무려 7년여 만에 조코위 정부의 숙원사업이었던 국영 항만공사 합병이 마무리된 것이다.
지난 14일 조코위 대통령은 비서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항만공사 합병 및 라부안 바조(Labuan Bajo) 웨 끌람부(Wae Kelambu)항 다목적 터미널 건설이 완료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7년이 걸렸다. 오늘 드디어 4개의 국영 항만공사 쁠린도 Ⅰ~Ⅳ가 하나의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전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국영 항만공사 통합으로 인도네시아가 물류비 측면에서 타국가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물류비 비중은 23%로, 평균 12%인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이 밖에도 항만공사가 폭넓은 확장성을 가진 파트너를 발굴, 해외 여러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국제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조코위 대통령의 설명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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