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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협력사 폭스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넘보나

홍하이정밀 회장 바흐릴 투자부 장관과 회동
배터리 및 전기자동차 투자에 대해 논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OEM 기업 대만 ‘폭스콘(Foxconn)’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최근 폭스콘은 전기차 브랜드 ‘폭스트론(Foxtron)을 런칭했다. 지난 18일 폭스콘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폭스콘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세단형 전기차 모델E,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C, 전기버스 모델T 시제품을 선보였다. 2019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2년만의 성과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앞서 폭스콘의 모회사 홍하이정밀공업의 류양웨이(劉揚偉)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류양웨이 회장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 장관은 타이페이에서 별도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배터리 및 전기자동차 분야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엔 폭스콘의 파트너사인 고고로의 CEO 호레이스 루크(Horace Luke)도 함께했다.

24일 투자부에 따르면 류양웨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그는 “단순 조립을 넘어서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산업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폭스콘이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한 BOL(Build, Operate, and Localise)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BOL은 파트너사와 함께 투자해 현지에 공장을 건설,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를 타겟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다. 즉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바흘릴(Bahlil) 장관은 “폭스콘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한다면 이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경제적 변혁을 필요로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며 폭스콘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월 18일 공개된 폭스트론 모델 C

한편 폭스콘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결정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고 생산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르면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 가량을 부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폭스콘이 애플의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애플은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협력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콘이 현재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애플이 애플카를 출시하게 된다면 애플카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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