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11월 3일 기준 인도네시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안전 등급인 1단계로 분류했다.
이번 승격에 대해 인도네시아 보건부 시티 나디아 타르미지(Siti Nadia Tarmizi) 국장은 대조되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3차 유행 가능성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면서 “보건 수칙을 준수하고 정부 방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CDC 데이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인도네시아 주변국들의 사정은 또 다르다.
싱가포르 : 4단계 ‘매우높음’
CDC는 싱가포르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또한 싱가포르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권고했으며,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11월 3일 기준 월드미터(Worldmeters) 데이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4,340명이며 사망자는 430명이다.
말레이시아 : 4단계 ‘매우높음’
CDC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권고했으며,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11월 3일 기준 월드미터(Worldmeters) 데이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81,339명이며 사망자는 29,045명이다.
태국 : 4단계 ‘매우높음’
태국 역시 여행경보를 4단계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또한 태국을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권고했으며,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도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11월 3일 기준 월드미터(Worldmeters)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35,442명으로 사망자는 19,394명이다.
필리핀 : 3단계 ‘높음’
CDC는 필리핀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높음으로 평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권고했으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11월 3일 기준 월드미터(Worldmeters) 데이터에 따르면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 수는 2,793,898명으로 사망자는 43,586명이다.
베트남 : 3단계 ‘높음’
CDC는 베트남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높음으로 평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것을 권고했으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11월 3일 기준 월드미터(Worldmeters)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932,357명으로 사망자는 22,205명이다.
콤파스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등급을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평가 지표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기준
최근 28일 동안의 전체 인구 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총 인구 수 10만명 이상인 국가
1단계 :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50명 미만
2단계 :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50-99명
3단계 : 인구10만명 당 확진자 100-500명
4단계 :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500명 이상
총 인구 수 10만명 미만의 국가
1단계 : 확진자 50명 미만
2단계 : 확진자 50-99명
3단계 : 확진자 100-500명
4단계 : 확진자 500명 이상
2. 부차적 기준(최근 28일간 통계 기준)
총 인구대비 검사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10만명 당 검사수를 기반으로 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CDC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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