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 포함 25년간 운영
역대 해외수주 사업중 최대 규모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국제공항(Bandar Udara Internasional Hang Nadim 이하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상 누적 매출액이 6조 4000억원으로 인천공항공사가 따낸 해외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바탐경제구역청과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바탐공항은 여객터미널 1동(T1), 화물터미널 1동, 활주로 1본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여객터미널(T1) 리뉴얼,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의 공항개발사업을 진행한다. 2040년까지 바탐공항을 여객 수용능력 2500만명의 대규모 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을 위한 준비에도 들어간다. 사업 파트너인 앙까사푸라I(인니 제1공항공사, PT Angkasa Pura I) 및 인니 국영건설사 위자야 카르야(PT Wijaya Karya)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SPC)을 세운다. 향후 바탐공항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을 취득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 공항 운영이나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왔는데, 처음으로 공항 여객 터미널 건설 등 총 6000억원가량의 건설 공사 계약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운영•유지보수 단계에서 국내 IT기업과 면세점, 여행사 등과의 동반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