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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한인 경제인도네시아, 국내 은행 해외사업 최대 격전지로 부상

인도네시아, 국내 은행 해외사업 최대 격전지로 부상

하나은행 현지화 및 디지털 전략,
인니서 성과 두드러져…

인니서 주춤한 국내은행, 리테일 영업 본격화

지금까지 국내 은행들의 신남방 전략은 글로벌 금융기업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신남방 지역을 잇는 벨트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면서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국민의 51%는 은행 계좌가 없을 만큼 금융 불모지로 국내 은행들에게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해외에서 선전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수익 8652억원, 하나은행 6508억원, 우리은행 6257억원, 국민은행 4767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중 인니 법인 덕을 크게 본 기업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오래전부터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발판 삼아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하나은행 인니법인은 해외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목표로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8년 10월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하나은행 인니법인 지분 20%를 인수했다. 그리고 올해 6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뱅킹 플랫폼 ‘라인뱅크’를 출시했다.

라인뱅크는 국내은행 최초로 해외 시장에 선보인 디지털 뱅크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인도네시아 출시 3개월만인 지난 9월 신규 고객 20만명을 돌파했다. 라인뱅크는 비대면 계좌 실명확인(e-KYC)을 이용한 ▽계좌개설 ▽정기예금 ▽직불카드 ▽QR코드 간편결제 ▽무카드(Cardless) 출금 ▽공과금 납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7월 인도네시아 소다라뱅크에 1억 달러를 추가 증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최근 증자를 통해 지분을 84.9%까지 확보, 견고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소드라은행이 인도네시아 상장사인 만큼 인원 한도에 맞춰 우리은행 직원은 10명 미만으로 배치되어 있지만, 내년 현지 리테일 영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우리WON(원)뱅킹’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로 현지 고객 섭렵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해외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도 확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국가의 확산 가능성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에 재동이 걸릴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조기 정상화에 나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있다. 내년 이재근 이사부행장이 국민은행장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인도네시아 사업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KB부코핀은행은 롯데건설과 손잡고 현지 건설공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인도네시아 공사수주 및 금융지원 측면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건설업이 상승추세인 가운데 이번 협약이 KB부코핀은행의 수익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해외지역 매출 선두를 달리는 신한은행의 경우 유독 인도네시아에서 신통치 못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에 현지 은행을 인수해 진출했으며, 현지 법인은 41개에 달한다. 이후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이 올 상반기 은행•카드•금융투자 등 계열사에서 거둬들인 인도네시아 총포괄순익은 24억90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45%(20억3000만원) 급감한 수준으로 매년 부진세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인도네시아 연착륙에 대해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통한 국내 은행의 현지 전략이 먹히고 있다”며 “내년에는 은행들이 현지화 전략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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