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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 유류비 보조 축소…인플레•정치불안 자극하나

퍼르타미나 주유소 / 퍼르타미나 공식 웹사이트 캡처

태국, 말레이시아 경유가 상한 올려…
인도네시아 유로 보조금 축소 검토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재정 부담으로 인해 유류비 지원을 축소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정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최근 경유 가격 상한을 올렸고, 인도네시아도 경기 부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류 보조금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태국은 경유 가격 상한을 올해 초 ℓ당 30밧으로 유지하다가 얼마 전 33밧으로 올렸다.

보조금을 지원하는 국영 석유기금의 부채 규모가 1천100억밧(약 4조1천억원)에 달하는 상황이 반영됐다.

석유기금이 보조금을 줄여서 경유 소매 가격을 조금씩 올리면서 최근엔 거의 상한에 다가섰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탈 탄은 “현재 상한이 유지되는 기간이 7월 말까지인데 그 이후엔 경유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태국 물가가 상승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성이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DBS 뱅크의 이코노미스트 한텡 추아는 관광업 회복, 정부 현금 지급 정책이 맞물리면서 올해 태국의 물가 상승률이 1∼5월 -0.1%에서 연간으로는 0.9%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타 타위신 총리는 중앙은행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타위신 총리의 지지율이 이미 하락세라고 전했다.

태국 트럭 운전사들은 경유 가격 상한을 ℓ당 30밧으로 낮추라고 전국적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보조금 제도를 대폭 개편해서 경유 가격을 갑자기 50% 넘게 올린 데 이어 휘발유 보조금 축소 카드까지 만지고 있다.

경유 가격을 시장가로 유지하되 일부 대상자를 선별해서 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정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2026∼2028년까지 3%로 줄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유류 보조금은 350억 링깃(약 10조3천억원)으로 작년 GDP의 2%에 해당한다.

HSBC는 말레이시아 물가 상승률이 올해 1∼5월 1.8%였는데 연간으로 2.7%에 달하고 내년엔 3%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내년 초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존의 관측과 달리 장기간 동결하거나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 점수를 유지한 점을 들며 정책을 옹호하지만 여당 의원들조차 유류비 부담으로 기업체들이 문을 닫게 됐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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