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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장 포기 못해”… 틱톡, 토코피디아와 공동사업 추진 ‘합의’

KATADATA

틱톡(TikTok)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 Ltd.)가 틱톡의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해 직접 손을 걷어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인니 최대 테크기업 고토(GoTo)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고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토코피디아(Tokopedia)와 협력해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디지털 경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느니 협력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양사는 다음 주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양사는 비공식 합의 상태지만 세부사항 논의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상품 거래를 금지시키면서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틱톡숍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컨설팅 업체 모멘텀 웍스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520억 달러(약 69조1000억원)로 이중 5%는 틱톡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거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틱톡으로서는 인니 정부의 규제는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결국 틱톡은 토코피디아(Tokopedia), 부칼라팍(Bukalapak), 블리블리(Blibli) 등 현지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한편,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틱톡과 토코피디아의 공동 사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6일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틱톡이 무역부 규정 제31/2023호를 준수하면서 토코피디아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의 허가 절차는 필요 없다. 틱톡은 현지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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