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들이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8일 일간 콤파스는 팀 쿡 애플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이번 달 인도네시아에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 이후 3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사티아 나델라와 달리 팀 쿡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팀 쿡의 방문은 4월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는 이달 말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거대 IT 기업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놓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디 아리(Budi Arie) 통신정보부 장관에 따르면 팀 쿡은 땅그랑(Tangerang)에 있는 애플 아카데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애플 아카데미는 IT 부문, 특히 애플 제품 개발 부문의 인재를 육성하는 애플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전수를 논의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네자르 파트리아(Nezar Patria) 정보통신부 차관은 팀 쿡과 사티아 나델라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네자르 차관은 두 IT 기업이 어떤 분야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인적자원 및 제조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대 IT 기업이 인도네시아 투자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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