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수요일

INNI-BIZ-TOP

INNI-BIZ-SUBTOP

Home비즈니스/경제인도네시아, 항공권 가격 왜 계속 오르나

인도네시아, 항공권 가격 왜 계속 오르나

가루다 인도네시아 / 블룸버그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배 넘게 가격이 뛴 노선도 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PT Garuda Indonesia)의 최고 경영자인 와밀단 짜니 빤자이탄(Wamildan Tsani Panjaitan) 사장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와밀단 짜니는 지난 22일 교통부 항공운송국과 국회 제5위원회(교통·공공사업·공공주택·기상 분야)가 주재한 청문회에서 항공료 인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19년 마지막으로 상한요금(TBA)이 정해진 이후 항공사의 비용 구조가 급격히 변화했다. 특히 항공유 가격 상승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가 운영 부담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환율 폭등과 항공사들의 수익 감소도 가격 인상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어 “승객 수 감소로 인해 탑승률이 3~5% 떨어지면서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쩽까렝-덴파사르(CGK-DPS) 노선의 운영비를 사례로 제시했다.

2019년 해당 노선의 편당 운영비는 1억 9,400만 루피아(약 1640만원)였으나, 유지보수(MRO) 비용과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약 3,100만 루피아(약 260만원)가 추가됐다. 당시 항공기 임대료는 협상을 통해 조정할 수 있었지만, 최근 항공사들이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이마저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또한 2019년 이후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은 35% 상승했으며, 마케팅 및 티켓 판매 및 예약 시스템 운용 비용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 금융 비용(이자)까지 더해져 전체 비용은 2억 6,900만 루피아(약 2,270만원)에 이르렀다.

와밀단 짜니는 “유지보수, 연료, 항공기 운영, 마케팅 및 서비스 비용 증가에 더해 환율까지 폭등하면서 마진 압박이 커졌다”고 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BIZ-SIDE-A

INNI-BIZ-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