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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청,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 3월 착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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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와 합작 가능성 언급
인도네시아 경제·일자리 창출효과 기대

4일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장은 무역부 전국 회의에서 “98억 달러를 투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오는 3월 착공한다”며 “초기 생산 규모는 10GW(기가와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릴 청장은 “향후 LG와 현대차, 포스코그룹, 중국 기업까지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통합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들의 협력은 제련소 공정에서 전지 배터리, 엔진 등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LG엔솔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98억 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5년간 단계별로 합작 공장을 세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광산기업 마인 아이디,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르타미나, 국영 전력회사 피엘엔 등 4개 회사가 지주회사를 만들어 참여한다.

LG엔솔은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전기차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하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 업체들과 동반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LG상사(원재료 채굴), 포스코(양극재 생산)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을 추진하는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 라하달리아 청장이 구체적인 기업명을 거론하면서 기업들 간의 협력도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바흐릴 청장은 “LG엔솔의 투자로 인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 공동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 배터리 시장에서의 인도네시아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자동차 분야 핵심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 배터리 통합 공장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CATL도 현지 배터리 공장 구축 등을 위해 52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테슬라와 바스프도 대규모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5년까지 전기차 400만대, 전기오토바이 1,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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