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Gojek)이 에너지 전문기업 ‘TBS 에너지 우타마(PT TBS Energi Utama Tbk, 이하 TBS 에너지)와 함께 ‘일렉트럼(Electrum)’이라는 이름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고젝과 TBS은 △전기 이륜차 생산 △배터리 패키징 기술 △배터리 교환소 인프라 구축 △전기차 공급을 위한 투자 등에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19일 고젝 공동창립자이자 CEO 케빈 알루위(Kevin Aluwi)는 “오늘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분야에서 최초의 국가기술 합작회사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가 인도네시아의 운송수단으로 자리 잡는데 ‘일렉트럼’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략적 협력은 GoTo그룹의 지속가능한 ‘Zero Emissions(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이다. 고젝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를 실현하고, 전기차 100% 전환을 목표를 가지고 있다.
TBS에너지의 판두 스자흐리르(Pandu Sjahrir) 부사장은 “TBS는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 에너지 개발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여 203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고젝과 뜻을 함께 하겠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TBS에게도 친환경 에너지로 가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두 부사장은 “TBS 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우선 1천만달러(약 11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5년내 약 10억달러(약 1조 1,900억원)까지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젝은 2030년까지 탄소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스쿠터 500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남자카르타 지역에 500대를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5000대까지 늘려, 총 주행거리 100만km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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