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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나스닥 상장… 상장 첫날 20% 하락 아쉬운 출발

스팩합병 기업가치 370억 달러…

SK, 현대차, 미래에셋-네이버 등
그랩에 투자한 국내 기업 기대감 고조

그랩(Grab)이 나스닥에 공식 상장했다. 증시 상장을 위해 그랩은 미 투자회사 알티미터가 출범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알티미터 그로스(Altimeter Growth Corp)’와 합병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그랩은 그랩 주가는 13.06달러에 시작해 장 초반 19%가량 상승했으나 이후 20% 하락한 8.75달러로 아쉽게 거래를 마쳤다.

스팩합병에서 그랩의 기업가치는 370억 달러(약 43조5470억원)로 평가 받았으며 이후 45억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조달해 스팩 합병에 따른 규모로는 뉴욕증시 사상 역대 최고로 평가됐다.

그랩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동기인 안소니 탄(Anthony Tan)과 탄 후이 링(Tan Hooi Ling)이 2012년 공동 창업했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한 그랩은 현재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400여개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금융, 간편결제, 쇼핑, 예약, 보험 가입 등을 망라한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경쟁사인 ‘고젝’과 합병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IPO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그랩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SK, 현대차, 미래에셋증권, 네이버) 또한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SK는 그랩에 2억3000만 달러(약 3,310억원)를 투자했으며, 같은 해 현대차는 2억7500만 달러(약 3,236억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는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약 1765억원)를 그랩에 투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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